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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짜리 광고로 2억짜리 실패를 막는법

토스가 특별했던 점은 실패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는 것입니다.
이승건 리더와 초기 팀은 Ulabla 프로젝트를 실패하고 난 이후 토스를 시작할 때부터 “이것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래서 성공을 증명하려 하지 않았고, 실패를 빨리 확인하는 데 집착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메타 광고 테스트입니다.
토스 팀은 앱을 만들기 전에,
“송금을 간편하게. 10초 만에 송금하는 서비스”라는 문구 하나를 들고
이틀간 약 1만 원의 페이스북·인스타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목적은 명확했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장을 보고, 정말로 클릭하는가?”
이 테스트는 기능 검증도, 기술 검증도 아니었습니다.
‘송금이 귀찮다’는 문제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광고에 예상보다 훨씬 높은 클릭과 반응이 나왔고, 이를 통해 토스 팀은 처음으로 확신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신호를 얻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앱은 없었고
실제 송금 기능도 없었으며
디자인 완성도도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제품 이전에 ‘문제’가 살아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빠르게 실패했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토스 이전에 진행했던 Ulabla 프로젝트는 “잘 될 거라는 확신” 속에서 출발했고, 1년 반, 2억 원 이상, 8명의 팀원을 잃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반대로 토스는:
실패를 전제로 시작했고
성공을 증명하려 하지 않았으며
될지 안 될지를 광고 문장 하나로 먼저 갈랐습니다
그 결과,
안 될 아이디어에는 시간을 쓰지 않았고
될 가능성이 보인 아이디어에만 자원을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차이가 결국,
망할 프로젝트를 키우느라 조직을 태우느냐 될 프로젝트만 키워서 회사를 키우느냐 를 갈랐습니다.

그래서 토스의 성공은 ‘운’이 아니라 ‘구조’다

토스의 성공은 “천재적인 아이디어”나 “완벽한 초기 제품” 때문이 아닙니다.
실패를 싸게, 빠르게 끝내는 구조를 초기에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를 믿지 않는다
기능을 만들기 전에 문장을 테스트한다
데이터가 없으면 바로 접는다
이 원칙 덕분에 토스는
실패를 반복했지만,
그 실패가 회사와 팀을 망가뜨리지 않았고,
살아남은 아이디어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습니다.
토스는 “성공하는 법”을 고민한 게 아니라 “망하지 않는 법”을 끝까지 고민한 팀이었고, 그 태도가 결국 성공을 만들었습니다.